hootie and blowfish-cracked rear view
앨범리뷰 두 번째는 고등학생시절 슈퍼기타리스트 꿈을 고이 간직만 할 수 있게 해 준 충격의 앨범
cracked rear view 이다.
일단 앨범수록곡이 듣기 편해서 좋았고
분명 백인 목소리에 백인 창법인데 보컬은 흑인이었다는 것.. (바이브레이션 1도 없음)
프로필은 나무위키 참조
90년대 밴드 음악을 하려면
화려한 기타 사운드와 높은음을 좔좔 뽑거나
헤비한 트래쉬 메탈이 전부였으나
r.e.m , pearl jam, nirvana 같은 얼터네이티브 락이
전 세계를 강타하며 혼돈의 시기였는데...
그중에서 이 앨범은 그래미도 받을 정도로 음악성 대중성 모두 잡았다(그 후앨범들은 거의 망함ㅠ)
난 개인적으로 도심지역 말고 약간외곽지역 시골길 운전할때 자주 듣고 책 읽을 때도 주로 듣는 앨범이다
뭐 이런분위기인데...ㅠ
1.hannah Jane
앨범 첫번째곡은 그 앨범의 첫인상을 좌우하는데 난 이곡을 듣고 이 앨범을 끝까지 들을 수 있는 끈기가 바로 생겼다. 후렴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화려하지 않고 편안편안하게 신나는 노래다. 싱글컷하지 않은 게 아쉬운 노래. 하지만 뒤에 나오는 노래들이 후들후들
2.hold my hand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 에 들었던 히트곡
단순한 리듬과 단순한 코드웍으로 엄청 좋은 곡이 탄생했다. 통기타 코드 네다섯 개만 바꿀 줄 알면 바로 연주 가능한 노래 그런데 이 모든 걸 코러스와 다리우스의 보컬이 다 끌고 간다. 충격이었다. 곡이 엄청 심심한 노래인데 엄청 좋았다.
3.let her cry
싱글차트 top10 안에들었던 노래.
이 노래도 미국에서 굉장한 인기였던 노래인데
심심한데 호소력 있는 진실하게 이야기해 주는 동네아저씨 같은 다리우스의 보컬이 역시 캐리 하는 노래. 헤비메탈하던 내 친구들이 싫어하는 노래~^^
4.only wanna be with you
역시 top10안에들었는데
이곡은 좋아하는 노래기도 하지만
카포를 이용해서 사운드 메이킹하는 방법들이
내가 현재하는 밴드의 사운드 메이킹의 지대한 영향을 준다. 상쾌하고 기분 좋아지는 노래
5.running from an angel
포크락 음악에 퍼커션과 만돌린 이런 세팅은 새로운 느낌을 주는데 익숙한 멜로디에 흑인 영가 같은 느낌도 있고 컨트리 뮤직 같은 느낌도 있고 아주 청국장 같은 노래.
6.i 'm going home
내가 곡을 쓰게되는 초창기에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 노래. 제목과 같은 느낌을 사운드로 어떻게 내야 되는지 참고서 같은 노래
7.drowning
우리도 트렌디 해 뭐 이런 느낌을 전해주는 곡이다.
몇 안 되는 빠른 노래지만 이다음곡을 듣기 위한 노래 이상의 느낌은 나에게 없었다
8.time
내가 이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
top20안에 들었던 노래
차분해지고 먹먹해지고 오후 여섯 시쯤에 낮과 밤이 교차할 때쯤 들으며 많은 걸 생각하게 해 준 노래.
이곡도 연주 구성 별거없다. 그냥 좋은 노래.
9.look away
8번트랙의 연장선 같았던 노래 인트로 멜로디에 비해 곡 전체는 약했던...
10.not even the trees
11.good bye
피아노와 다리우스가 쇼를 끝내기위해 부르는 거 같은 노래 이 노래가 끝나기 전에 테이프를 뒤로 돌려 다시 a면 1번 곡으로 되감기 해서 첨부터 들었던 기억이 ㅋㅋ
다듣고 충격이었다..
연주가 어렵거나..
후렴구가 터지거나..
외모가 뛰어나거나..
뭐 아무것도 없는 거 같은데
음악이 엄청 좋았다.
나도 앨범을 내기 위해 밴드로 공연하고 자리 잡을 때쯤 잘 아는 동생이 우리 팀을 한국의 hootie and blowfish라고 했다.
그만큼 내가 어떻게 음악을 해야된다는 기준선이 되어준 앨범이다.
드라이브하거나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살짝 들어보시길... 아니 워낙 유명한 앨범이니까..
알아서 다들 들으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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